G7 유일의 아시아 국가인 일본 역시 한국 참여를 탐탁지 않아 하는 분위기다. 한국이 참여하는 새 다자 플랫폼의 출범은 결국 일본의 입지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은 이날 “지금까지 G7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의 초대를 받아 참석하는) 아웃리치로서 멤버 외 나라나 국제기구가 초대되는 것이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 작년 (프랑스) 비아리츠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 칠레, 인도, 호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초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일회성으로 초대됐다는 것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등이 참가하면) 아시아 유일의 G7 정상회의 참가국이라는 일본의 존재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소개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베이징=윤완준 / 도쿄=박형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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