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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코로나19·내전’ 이중고 예멘에 1850만 달러 인도 지원
뉴스1
업데이트
2020-06-03 18:22
2020년 6월 3일 18시 22분
입력
2020-06-03 18:22
2020년 6월 3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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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전경(자료사잔).© 뉴스1
정부가 내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중고를 겪는 예멘에 185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전날인 2일 열린 ‘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함 조정관은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예멘 국민들이 내전과 코로나19로부터 동시에 고통받는 상황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원금은 예멘의 코로나19 대응과 식량난 해소,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쌀 지원도 이번 지원 사업에 포함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예멘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기여를 결집하기 위해 예멘에 대한 최대 공여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엔은 수년간의 내전으로 인해 이미 예멘 인구의 80%인 약 2400만 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호소했다. 이는 시리아에 이어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 앞으로도 분쟁 등으로 인해 장기화된 인도적 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국가와 국민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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