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大-대선후보 선출에 영향력
서울, 전혜숙-기동민 등 도전할듯
8월 22일경 지역별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시도당 위원장 선출에 여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 2년의 시도당 위원장은 민주당 각 지역 대의원 및 권리당원 조직을 총괄하는 자리다. 풀뿌리 조직의 총괄 책임자로서 당권·대권 주자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방선거 때는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각 지자체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정치적 자산을 키울 수 있다. 한 중진 의원은 7일 “이번 시도당 위원장은 신임 당 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 내년 대통령 후보 경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고 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에는 3선 전혜숙 의원과 재선 기동민 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당위원장은 재선의 권칠승 박정 임종성 의원과 김민기 윤후덕 이학영 의원 등 3선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천은 재선 유동수 김교흥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광주시당은 초선 이병훈 의원이, 전북도당은 재선 김성주 이상직 의원이, 전남은 재선 김승남 신정훈 의원, 초선 주철현 의원 등이 점쳐진다. 부산은 재선 박재호 최인호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대전시당 위원장은 재선 조승래 의원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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