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억센 무쇠 망치로 대결 광신자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단호히 짓뭉개버리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전날(7일) 개성시에서 한국 정부와 탈북자들을 규탄하는 항의 군중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이후 연일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정면 돌파전 궐기대회 이후 최대 선전전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7일) 개성시 문화회관에서 우리 정부와 탈북자들을 규탄하는 항의 군중 집회가 열렸다고 8일 보도했다.
집회에는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개성시 안의 노동계급·직맹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그간의 항의 군중 집회와 마찬가지로 탈북자들을 비하하고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 사업을 사실상 묵인해왔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 이후 연일 대남 비난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최근 집회에는 지난 1월 정면 돌파전을 관철하기 위한 궐기대회 이후 최대 규모의 주민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들은 “적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를 단호히 배격하고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상대로 사상전도 활발히 진행했다. 또 “원수 격멸의 의지를 안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전투장마다 정면 돌파전의 승전 포성을 울려야 할 것”이라며 외부의 적을 통해 내부 결속을 더욱 단단히 하는 모습이다.
각계 반응에 대한 보도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신문은 이틀 연속 한 면 전체를 할애해 김 제1부부장 담화 관련 각계 반응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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