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이 서해 군 통신선 시험통화하는 모습. /뉴스1 DB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 첫 번째 수단으로 언급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 간 통신선과 함정 핫라인은 8일 오전까지 정상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 군사당국은 동·서해 군 통신선을 이용한 통화를 정상시행했다”고 밝혔다.
서해상 남북함정 간 해상 핫라인인 국제상선공통망도 이날 오전까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남북 군 당국의 통신선을 이용한 통화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측 통화연결에 응답하지 않았다. 북한이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에 응답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9월14일 사무소 건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비판하며, 대응 조치로 연락사무소 폐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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