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 실태조사 현장 방문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8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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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산림 복원·생물 다양성 관련 실태조사
통일부 "산림 협력, DMZ 평화지대화 구축 기여 기대"

서호 통일부 차관은 8일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 산림복원 실태조사 현장을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서 차관은 이날 오전 산림청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단과 함께 화살머리고지 일대를 찾았다.

서 차관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산림청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계획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산림청은 이날부터 12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 및 감시초소(GP) 철거지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에 따라 철거된 DMZ 내 GP와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의 산림복원 방안,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곳이다.

통일부는 “이번 산림청 실태조사를 통해 그간 추진해온 산림생태 복원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간 산림 협력 등 DMZ 평화지대화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DMZ 국제평화지대 관련 문화재청, 산림청, 환경부 등의 실태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6~29일에는 문화재청이 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대성동 마을 실태조사를 1차로 진행한 바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및 국방부, 유엔군 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실태조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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