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국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고(故) 이희호 여사 묘소를 참배하고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유지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의장과 민주당 의원 18명은 이날 고(故) 이희호 여사 서거 1주기를 맞아 서울 국립현충원 국립 현충원 묘소를 참배했다.
앞서 김 부의장은 헌정 사상 첫 국회 여성 부의장으로서 여성의 권익신장과 민주주의,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이 여사를 기리기 위해 묘소 참배를 공식 첫 일정으로 정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 부의장을 비롯해 남인순·설훈 최고위원, 인재근·서영교·진선미·백혜련·정춘숙·이재정·양향자·강선우·고민정·최혜영·양경숙·이수진(비례)·양이원영·유정주·전용기·권인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춘숙 의원은 참배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자 민주화운동의 거목이셨던 이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과 부부이기 이전에 동지였다”며 “1964년 동교동 자택에 ‘김대중’, ‘이희호’라고 부부의 이름을 나란히 새긴 문패는 김대중 대통령의 성평등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격동의 시기 한국 사회에서 인권 신장에 앞장섰던 이희호 여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의 지평을 넓혀가는 정치의 본령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양향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사님은 따뜻한 어머니셨다. 행동하는 양심의 대범한 동지이기도 하시다. 무엇보다 담대한 정치가였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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