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찬…“코로나19 비상에 당정 힘 합쳐야”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0일 01시 17분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저녁식사를 겸한 상견례를 가졌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상 상황에 당정이 힘을 합쳐서 극복하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약 2시간30분 동안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나 이같은 말을 전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날 만찬은 정 총리가 준비한 순천 매실주를 곁들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전재수·조승래 선임부대표, 박성준·홍정민 원내대변인, 이소영·홍성국·김영배 부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여당과 정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당정은 항상 협조, 협력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위기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시절 원내대표를 지냈던 경험을 떠올리며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단에 “성공한 정부를 만드는데 원내대표단이 앞장서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복수의 참석자들은 “정 총리의 원내대표, 당대표, 국회의장 등 경험을 듣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원구성 협상 등의 이야기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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