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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대북 저자세니 고자세니 감정적 접근 바람직 안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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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11:12
2020년 6월 10일 11시 12분
입력
2020-06-10 11:12
2020년 6월 1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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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선 재개 합의 때까지 통화 시도 안 할 것"
대남 비난에 침묵…"저자세? 감정적 대응 중요치 않아"
통일부는 10일 “남북 통신선 재개에 대한 남북 간 합의가 있을 때까지 매일 통화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연락사무소는 어제 정오 북쪽과 통화 시도를 했으나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 이후 통화를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전날 낮 12시부터 남북연락사무소·군 통신선, 판문점 연락채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직통전화 등 모든 남북 사이의 통신선을 차단했다.
북한은 전날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부는 “남북간 통신선은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이므로 남북간 합의에 따라 유지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여 대변인은 대북 저자세 논란과 관련,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이 중단하기로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위배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가 조기에 명백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북측의 문제 제기 이전에도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검토해 오고 있었다”며 “북측의 문제제기가 제기된 이후 정부가 입장을 밝혔다는 외견적 선후 관계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정세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저자세니 고자세니 하는 감정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여 대변인은 북한의 대남 비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중요한 것은 정세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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