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본회의서 규칙 개정안 처리 예정
여야, 본회의 후 원내대표 회동 원구성 협상
정의당 강은미 "노동 분야 확대하는 것도 필요"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정수 규칙 개정안이 10일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여야가 합의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규칙 개정안은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수를 늘리는 대신 외교통일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수를 줄이는 것이 골자다.
복지위는 22명에서 24명으로, 산자위는 29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과기정통위는 21명에서 20명으로, 외통위는 22명에서 21명으로, 문체위는 17명에서 16명으로 줄어든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규칙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본회의 산회 후에는 원내대표 회동을 열어 원구성 협상을 진행한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는 12일까지 상임위원 선임 요청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여야 모두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는 가운데 통합당은 상임위 배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12일 본회의 개의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여당은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통첩을 날린 상태다.
한편 특위 비교섭단체 몫으로 참여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회의에서 “코로나19 대비 위해 노동 분야를 좀 더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대로다. 더욱이 소수 상임위인 문체위 이런 곳은 (위원) 숫자가 줄어드는 상황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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