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5개국 화상회의 개최…‘코로나19’ 국제 공조 강조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10일 20시 50분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믹타(MIKTA) 5개국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믹타(MIKTA) 5개국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믹타(MIKTA) 5개국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믹타 5개국 간 고위관리회의(SOM)가 이날 오후 1시부터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재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올해 믹타 의장국인 우리 측 제의에 따라 개최됐다.

우리 측은 우리 정부가 팬데믹(대유행)의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국내 조치를 시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국가간 필수 인력 이동은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우리 정부가 개방성·투명성·민주성 원칙을 바탕으로 국제협력 증진에도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주도 하에 팬데믹 상황에서 국제공조를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출범한 우호국 그룹이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믹타 회원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지난 4월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믹타 외교장관 공동성명 채택을 이끌어낸 데 이어, 고위관리회의를 2차례 개최하고 개발협력기관협의회 첫 출범을 주도하는 등 한국 정부가 믹타 차원의 코로나19 국제공조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팬데믹 장기화 속에서 국가간 공조가 더욱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믹타 회원국간 당면한 보건위기 대응뿐 아니라, 광범위한 경제사회적 영향 완화, 취약국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감염병 억제와 경제·사회 정상화라는 양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한국이 올해 의장국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믹타 차원의 코로나19 협력 강화를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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