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태안 밀입국 재발방지대책 강도 높게 추진하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1일 14시 24분


정 장관, 2작전사령부 방문해 작전태세 점검
밀입국 가장 적 침투 대비태세 강화 작전지침

정경두 국방장관이 11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중국인 밀입국과 유사한 사건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2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사령부 예하 주요지휘관, 참모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현행작전태세를 점검했다.

정 장관은 최근 충남 태안 해안에서 연이어 발생한 소형보트 밀입국 사건과 관련,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 다양한 이유로 밀입국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한 가운데 문제점을 정밀하게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지난 4일 전군에 하달한 ‘밀입국 및 밀입국 가장 적 침투 대비태세 강화’ 작전지침을 기반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밀입국 양상 변화를 고려한 해안 감시 레이더, 열상관측장비(TOD), 해안복합감시카메라 등 감시장비 운용체계의 최적화 ▲해안·해상 감시 및 경계강화 ▲양성 및 보수교육 강화를 통한 감시장비 운용요원의 전문성 향상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공조체계 강화 등을 지시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동향에 관해선 “2작전사령부 전 장병들이 작전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지휘관 주도 하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현행작전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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