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3선 “법사위원장 배분 안되면 모든 상임위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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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2일 12시 18분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 등 3선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원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 등 3선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원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3선 의원들이 12일 “통합당에 대해 법사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합당 3선 의원 일동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 등 통합당 3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법사위원장은 177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임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32년간 일당독식으로 해오지 않은 것이 국회의 룰이자 전통”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에 이어 법사위원장까지 독식하겠다는 것은 일당독재를 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개원으로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법사위 예결위 기재위 등 3개 상임위원장직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태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강력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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