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국회의원 출신의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14일 북한을 향해 “파괴나 도발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고 촉구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특사파견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박 석좌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군분투했지만 우리사회는 확실하게 어려운 상태”라며 “하루 사이 북한에선 장금철 통전부장,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 다시 김여정 제1부부장 개인담화로 이어졌다”고 우려했다.
또 김 제1부부장의 담화 가운데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부분을 전하며, “공동연락사무소는 파괴할 것이고 군부에서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 석좌교수는 “북한당국도 우리 정부 조치를 신뢰하고, 파괴나 도발은 절대 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며 “우리 정부에서도 차분한 대응으로 외교라인을 작동, 특사파견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빚는 국회를 향해서는 “여야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 하나 가지고 싸울 때가 아니다”라며 “나라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