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15 20주년특위 주관…이해찬·박병석 등 참석
'6.15 주역' 임동원 강연, 문정인·정세현·이종석 토론
김한정 "6·15 정신으로 복귀…남북 정상 합의 이행을"
더불어민주당이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15일 한반도 평화 의지를 다지기 위한 기념행사를 연다.
민주당 6·15남북공동선언20주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한정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박병석 국회의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김대중·노무현정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행사는 우선 1부 기념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기념사 및 축사를 한다.
2부에선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6·15공동선언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국민의 정부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임 전 원장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방북했다.
임 전 원장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남북관계를 개선해 평화를 만들며 통일의 길로 매진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3부에선 김한정 6·15특위 위원장의 사회로 문정인 특보와 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전쟁을 넘어서 평화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토론에선 최근 북한의 극단적 긴장 조성의 배경을 짚어보고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한정 위원장은 최근 남북간 긴장 고조와 관련 “불신과 대결의 남북 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킨 6.15 정신으로 모두 돌아가야 한다”며 “차분한 자세로 인내심을 가지고 6.15 공동선언을 비롯한 모든 정상간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힘을 모아 나가면, 파국을 막고 평화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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