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무력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군 당국은 15일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동향과 관련한 질문에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합참은 북한군이 전날 전방 GP(감시초소)에서 14.5mm고사총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설명드릴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대북 군사정보 사안이나 그런 판단 및 평가를 내부적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이 자리에서 추가로 설명드릴만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임진각 북측 GP에 인공기 깃대가 없어진 것 관련해서도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남측에 “다음 행동”을 위협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발표 다음날인 14일 임진강 너머 황해도 장단면 위치 북한군 GP에는 인공기와 최고사령관 깃발이 깃대째 제거된 모습이 포착됐다.
또 같은날 우리 군 정보자산은 북한군이 동 서부 전선 일부 GP에서 14.5㎜ 고사총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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