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초선 의원 10여명이 15일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신현영·김용민·장경태·최혜영·오영환 등 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10분가량 방문해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신속한 상임위 구성 등 원구성을 완료해달라는 의견을 정식 전달했다.
김용민 의원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반드시 상임위를 구성하고, 국회가 ‘준법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원구성을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이러한 초선 의원들의 요구에 “모든 결정은 국민과 국가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법정시한(8일) 이후 원구성 협상 난항을 겪는 여야에 두 차례 추가 협상 시한을 제시하며 타협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2일 “15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초선 의원들의 국회의장실 방문은 전날 성명을 발표한 ‘21대 국회 원구성 촉구를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성명에는 민주당(50명)·열린민주당(2명)·기본소득당(1명) 소속 초선 의원 총 53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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