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경찰이 공군 모 부대에서 제기된 이른바 ‘황제 군생활’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공군에 따르면,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공군 군사경찰이 의혹이 제기된 서울 금천 지역 공군부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공군은 당초 감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군사 경찰에 사안을 넘긴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군본부 감찰 과정에서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원 총장은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직접 군사경찰이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권한을 지닌다.
원 총장은 앞서 해당 사안을 최초 보고 받고 감찰 주관을 당초 해당 부대의 상급부대인 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공군본부로 상향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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