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으로 4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구리)이 선출됐다.
국회는 15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와 기재위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만 표결에 부쳤다.
민주당은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과 경제, 북한 관련 외교안보 분야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법사위, 기재위, 외교통일위, 국방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먼저 처리했다.
기획재정위원장에 3선 윤후덕(경기 파주갑), 외교통일위원장에 5선 송영길(인천 계양을 ), 국방위원장에 3선 민홍철(경남 김해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3선 이학영(경기 군포), 보건복지위원장에 3선 한정애(서울 강서병) 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미래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만 본회의장에 입장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항의한 후 퇴장했다. 국민의당도 본회의에 불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은 21대 국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날일뿐만 아니라 우리 헌정사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는 날이 될 것 같다”며 “오늘 나중에 우리 역사가 오늘로써 우리 국회가 없어진 날이다, 일당 독재가 시작된 날”라고 비난했다.
이날 본회의 재석의원 187명 가운데 윤호중·윤후덕·송영길 의원이 185표(98.9%), 민홍철·한정애 의원이 184표, 이학영 의원 186표를 얻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법사위와 일하는 국회가 매우 필요하다고 보고 6개 먼저 처리하게 됐다. 이번주 안에 나머지 상임위 구성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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