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 거쳐 당직자로 정치권 입문
정책 전문성에 정치 협상력까지 갖춰
"검찰개혁 완수하고 법사위 혁신 앞장"
15일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문계 핵심이자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히는 4선 의원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의 표결 보이콧 속에 열린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187표 중 185표를 얻어 신임 법사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우리 사회의 마지막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부와 검찰의 개혁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제도와 질서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하는 국회에 걸림돌이 돼 온 법사위에 잘못된 관행과 제도 혁신을 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63년 경기 가평군 출생으로 춘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 중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해 학생운동에 투신한 그는 1984년 이른바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1988년 평화민주당 간사로 정당생활을 시작했으며 당 부대변인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 구리시에서 당선돼 첫 금배지를 달았다.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 설욕에 성공한 뒤 이번 21대 총선까지 세 차례 연속 지역구를 사수했다.
전략기획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정책위부의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및 간사, 총선정책공약단 공동본부장 등을 거쳐 정책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또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의 실무 책임자로 활약하며 5개 야당 연대를 성사시켰으며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측 협상대표로 후보단일화 협상도 진행해 정책 뿐만 아니라 정치 협상력도 발휘했다는 평가다.
추미애 대표 시절이던 2016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18년 9월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는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1963년 경기 가평 출생 ▲춘천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철학과 ▲17·19·20·21대 국회의원(4선)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새정치민주연합 디지털소통본부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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