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P 병력 전개·접경지역 훈련 재개”…사실상 군사합의 파기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7일 06시 52분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17일 대변인 발표
금강산 관광특구와 개성공단 병력 전개 예고

북한군이 17일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에 병력을 전개하고 남북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선언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모든 대내외적 조치들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담보할 것”이라며 “17일 현재 구체적인 군사행동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는 데 맞게 다음과 같이 보다 명백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주권이 행사되는 금강산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구분대들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남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했던 민경초소들을 다시 진출 전개해 전선경계근무를 철통같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참모부는 “서남해상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들의 전투직일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급수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 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들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전선에서 대남삐라살포에 유리한 지역(구역)들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들의 대남삐라살포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하며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참모부는 그러면서 “같은 대적군사행동계획들을 보다 세부화해 빠른 시일 내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에 제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향후 절차를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14

추천 많은 댓글

  • 2020-06-17 07:06:41

    본질은 핵무기 폐기 인데, 좌파들은 본질은 놔두고 대북 삐라 살포 금지, 미군철수를 주장 하는 거다. 북한이 핵무기 폐기를 안하니, 유엔 대북제재, 미국 독자 대북제재에 숨이 막혀, 문재인이 북한에 퍼주기를 할려고 해도 하나은행 대북 제재 위반으로 미국에

  • 2020-06-17 07:55:59

    무조건적으로 조공을 바친다고 평화가 오는것이 아니다. 이제 조공을 바치다가 안 바치면 세금 안낸 못된 인간 탈세한거로 생각한다. 그리고 북한은 전세계에서 신용점수 꼴지다. 그렇게 뒤통수 당하고 여전히 북한을 믿는게 더 신기하다.

  • 2020-06-17 07:34:45

    9/19 군사합의 지켜야 한다고 제집 신주처럼 모시는 남조선 반역자들 자 보아라 북괴가 얼마나 합의를 지키고있나 이를믿고 주구언론 나팔 불어주고 반역자들 벌벌기며 준수하라고 지금까지 품에앉고 있는 반역자 국민 눈 속이지마 177석 몰아 줫으니 북조선 품으로 날래 가거라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