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우리 측 특사 제의를 단호히 거부했다는 북측 발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북측에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특사 카드를 내민 것은 사실”이라며 “비공개적으로 이런 제안을 한 것 같은데 (북측이) 그것을 공개하고 거절 의사표시를 한 것을 보면 상당히 불신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2시 49분 개성공단 안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시켰다. 김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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