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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DJ넥타이 차고 호소…초라한 독백 돼버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6-17 12:34
2020년 6월 17일 12시 34분
입력
2020-06-17 12:25
2020년 6월 17일 12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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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대북 전단만 쫓아 허둥대던 우리 정부의 굴종적인 모습은 웃음거리가 됐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세미나에서 “북한의 대북 전단 살포 시비는 명분축적을 위한 트집 잡기였음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굴종적인 자세와 대응에 북한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며 “북한은 지금 자신들이 세운 목표와 전략에 따라 냉철하게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탄을 터뜨려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 침탈한 북한의 잔인무도한 도발에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그저 ‘유감’이라고 답했다”며 “정부·여당의 안이한 인식에 통탄할 따름”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6·15 기념 축사에 대해서도 “고 김대중 대통령이 사용한 넥타이까지 착용하며 북한에 선의를 호소했지만 넥타이에 대한 대답은 연락사무소 폭파였다”며 “대통령의 대북 호소는 불 꺼진 연극 무대에서의 초라한 독백이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은 9·19 군사 합의 위반은 물론 무력도발의 강도를 더욱 높여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며 “정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원칙있고 강력한 대책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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