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공세의 선봉장으로 나선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과 관련, 김 제1부부장이 후계자 지위에 올라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화해의 상징이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제1부부장이 13일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사흘만이다.
김 제1부부장이 이번 폭파의 선봉장으로 나선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 관련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밤 “지금까지 북한군과 김정은 사이에는 제3의 인물이 없었지만 이제는 김정은과 북한군 사이에 김여정이 있다”며. “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폭파’는 김여정 한마디에 북한 전체가 신속히 움직이는 새로운 지휘구조를 알리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제1부부장이 연일 “혐오감, 철면피” 등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김 제1부부장 후계자 수업이 본격화된 것인지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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