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북한이 9.19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하며 감시초소(GP) 복원 등 4가지 군사행동 조치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관련 활동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실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관련된 활동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활동에 대해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언급한 활동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전날(17일) “현재 구체적인 군사행동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다”며 Δ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단에 부대 전개 Δ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한 GP 복원 Δ1호 전투근무체계 격상 및 접경지 군사훈련 재개 Δ대남전단(삐라) 살포 등을 4가지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전날 북한군이 DMZ 북측 지역 내 비어 있던 GP 여러 곳에 병력을 투입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GP는 애초 병력이 배치되지 않던 비상주 초소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러한 북한군의 움직임을 1호 전투근무체계에 따른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측 GP에) 움직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언급한 4가지 조치와 관련해선 아직 직접적인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