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잠행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복귀와 관련해 “상황이 바뀐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선친의 49재를 맞아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당내 목소리가 많다’는 취재진의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이곳에서 주 원내대표를 만난 당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상황 변화가 전혀 없지 않느냐’고만 하신다”며 당분간 주 원내대표의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대전, 광주 등 전국의 사찰을 돌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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