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가 파주서 날린 대북전단, 강원 홍천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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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3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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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시청자 제공
사진=채널A 시청자 제공
탈북단체가 북한으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풍선이 23일 강원 홍천에서 발견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경 홍천 서면 마곡리의 한 야산에서 2~3m 크기의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풍선이 주민 신고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풍선은 하천 인근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으며, 대북전단 등과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풍선이 지난 22일 오후 경기 파주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린 대북전단인지 확인 중이다. 대북전단 살포용 비닐풍선이 발견된 지점과 파주와의 거리는 70km 가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날린 대북전단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시청자 제공
사진=채널A 시청자 제공

앞서 이날 오전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전날 밤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파주시 모처에서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 장 등을 대형 애드벌룬으로 북한에 기습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경찰에서 계속 추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마추어인 회원들을 교육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며 “수소가스 구입이 어려워지고, 갖고 있던 수소가스도 다 압수당해 17배 비싼 헬륨가스를 구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이 확인되면 회원들은 경찰에 입건될 것으로 보인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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