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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의장 “21대 국회 개원 늦어 송구…갈등보다 화해를”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24 12:16
2020년 6월 24일 12시 16분
입력
2020-06-24 12:16
2020년 6월 24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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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조찬기도회 "사랑받는 국회 위해 기도를"
與 원내지도부 면담서도 "여야 진지한 협상을"
김태년 "3차 추경 처리를"…朴의장 "시급성 알아"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21대 국회 원구성 난항과 관련, “개원이 늦어지는데 대해서 몹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 조찬기도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시 국회가 확연히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힘써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21대 국회는 과거 국회와는 확연히 다른 국민의 국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마음을 다지겠다”며 “우리 정치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코로나의 재확산,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남북 대결로의 회귀로 모두가 어렵다”며 “이럴 때 우리 21대 국회의원들이 지혜와 명철한 판단력, 담대한 용기로 민족의 융성과 국가의 번영을 위하여 함께 나갈 것을 기도하겠다”고 했다.
조찬기도회에는 박 의장을 비롯해 국회 조찬기도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한국교회총연합 이사장 김태영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이후 국회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여야 합의를 주문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전날 칩거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내용 보고와 함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위한 의장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다.
박 의장은 30분 가까이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민주당에 “3차 추경 처리의 절박성과 시급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여야가 좀 더 진지하게 협상해달라. 국민의 뜻에 합당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전했다.
한 수석은 또한 “의장은 어제 김 원내대표가 강원도를 찾아 주 원내대표를 만난 것은 잘 한 일 이라고 했다”며 “성의를 보인 것에 대해 칭찬의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서 나눈 이야기에 대해 의장에게 말씀드렸다”며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을 챙겨야되기 때문에 추경과 관련해 신속한 처리를 해주십사, 관련 절차를 밟아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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