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해 야당이 원구성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국회 사무실을 직접 찾아간 김 원내대표는 약 12분간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여야 원구성 협상을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에 일임한 상태”라며 “주 원내대표가 복귀하는대로 두 사람이 알아서 논의해 결정하면 될 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전에 비해 달라진 대안이나 준비가 추가로 된 건 없어보였다”며 “추경이나 다른 현안 논의 이전에 (회동은) 일방적 통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영진 민주당 총괄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동 후 원구성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주 원내대표가 상임위원 명단 제출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대단한 진전이라고 본다.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게 나름대로 야당이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가 아니냐”며 이날 오후 예정된 주 원내대표의 입장 발표를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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