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원산갈마비행장에 전투기 수십대…훈련 추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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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2일 대규모 전투기 야외서 동시 관측
작년 11월 김정은 참석 전투비행대회 이후 처음

북한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전투기 수십대가 포착돼 비행 훈련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원산갈마비행장 북측 계류장과 격납고에서 미그-21(MiG-21) 7대가 발견됐다.

다음날인 22일에는 북측 계류장에서 5대, 격납고 근처에서 1대의 미그-21이 관측됐다.

남서쪽 계류장에서는 미그-15 10대, 미그-17 3대, 미그-21 13대가 주기된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 미그-21로 보이는 전투기 1대가 활주로에서 남서쪽 계류장으로 견인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38노스는 이 전투기가 비행 작전을 끝내고 격납고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원산갈마비행장에는 미그-21 전투기 연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통상 전투기들은 격납고에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잘 관측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대규모의 미그-15, 미그-17, 미그-21이 함께 관측된 것은 지난해 1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전투비행술경기대회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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