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흥주 청년 5호 발전소 건설장 소식을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한국전쟁(6·25) 발발 70주년인 25일 주민들에게 체제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제 발전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 수호 정신은 주체조선의 넋이며 필승의 무기이다’는 제목의 사설을 1면에 싣고 “지금 적들은 우리가 6·25를 잊고 마음의 탕개를 늦추는 그 순간을 노리고 있다”라고 경계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신문은 한국전쟁 이후에도 전쟁의 위험이 여전하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압살 책동은 날로 가증되었으며 사상문화 침투 책동도 악랄하게 감행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 세대들이 혁명대오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오늘 조국 수호 정신의 귀중성은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며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1950년대 전시 공로자들처럼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영웅 인민의 기상과 본때를 힘있게 떨쳐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과거 6·25를 비롯해 어려웠던 1950년대를 ‘조국 수호 정신’으로 이겨냈다며 오늘날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같은 정신 무장으로 경제 발전을 이뤄내자는 결속의 메시지로 보인다.
신문은 특히 젊은 층의 사상 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 속에 혁명 의식, 계급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양 사업에 특별한 주목을 돌려야 한다”며 “혁명의 전 세대들이 어떻게 조국을 지키고 삶의 터전을 다져왔는가를 깊이 새겨주어 그들이 혁명의 대, 계급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을 향해서도 “인민군대는 반제군사 전선의 전초병”이라며 “만단의 전투동원태세에서 적들의 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철벽으로 지켜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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