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오늘부터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와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비상대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에 복귀해 3차 추경안 심사에 참여한다는 뜻을 밝혔다.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세세한 조건을 걸며 시간을 끄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치적 묘수를 찾다가 꼼수를 부리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며 “국회에 복귀한 통합당이 시간끌기 꼼수를 부리면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오늘부터 상임위를 가동해서 추경안 심사에 즉시 돌입해야 한다”며 “상임위 구성을 위해 상임위 명단을 정상적으로 제출해주길 바란다. 추경안은 반드시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7월 초 집행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전 선언이 재추진돼야 한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반도 종전 선언은 다시 추진돼야 한다. 긴장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선 종전선언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는 잘한 결정”이라며 “남북 모두 코로나19 로 어려운 바로 지금이 협력을 강화할 기회다. 일시적 난관에 흔들리지 말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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