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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태년 “野 파업선언에 식물국회 위기…26일 본회의 열겠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26 10:04
2020년 6월 26일 10시 04분
입력
2020-06-26 10:03
2020년 6월 2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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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우면 않고 행동…국회 정상화해 추경 심사"
"통합당, 오늘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 제출하라"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 설치…조승래 상황실장
방역·보건의료, 민생일자리, 입법·예산 3개 TF 구성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국회 본희의를 열어 국회를 정상화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겨냥해선 “꼼수 시간끌기로 21대 국회 마저 시작부터 식물국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통합당이 국회에 복귀한다면서 정작 상임위원 명단 제출은 거부했다. 이는 일하지 않겠다는 파업선언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열렸는데도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국회를 마비시킨 사례가 헌정사상 있었는가”라며 “합의하면 뒤집고 약속하면 지키지 않는 통합당표 뒤통수 정치가 국회를 시작부터 진흙탕으로 만들려 한다”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시한번 통합당에 요청한다. 오늘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말한 뒤 “그럼에도 통합당이 오늘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한것으로 간주하고 민주당은 책임여당으로서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범여권 단독으로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한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선 “민주당은 국난극복위가 이관한 입법, 예산 과제를 신속하고 책임있게 완수하기 위해 오늘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을 원내기구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국난극복상황실은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가 상황실장을 맡아 총괄하고, ▲방역·보건의료(김성주) ▲민생 일자리 대책(송갑석) ▲입법·예산(전재수) 등 3개 태스크포스(TF)로 구성된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 상황실 설치를 계기로 코로나 비상대응의 책임성과 추진력을 강화하고 당정청과 유기적으로 소통해서 입법과 예산 과제를 빈틈없이 점검할 것”이라며 “당에 설치되는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과제도 이관받아 챙기겠다. 민주당은 일하는 K-국회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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