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항공통제기·백두정찰기 추가 도입 추진…2.4조원 투입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6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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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개최
전술입문용훈련기 기종, TA-50 블록-2 확정

군이 공중 감시 공백을 줄이기 위해 항공통제기와 백두정찰기를 추가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제12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항공통제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 기종결정안 등을 의결했다.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주변국 위협 증가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장에 따른 추가 임무 수행 여건을 보장하고 감시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항공통제기를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약 1조5900억원을 투입해 국외 구매로 항공 통제기를 도입한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다.

항공통제기란 고성능 레이더로 원거리에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포착해 지상기지에 보고하고 아군의 전투기를 지휘·통제하는 항공기다.

이날 의결된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은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무기체계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군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백두정찰기 국내 연구개발에 약 8700억원을 투입한다. 백두정찰기는 북한의 전자정보와 통신정보를 포착함으로써 북한군의 장비 운용이나 유무선 통신 내용을 알아낼 수 있다.

이 밖에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은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부족한 전술입문용훈련기를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 기종이 TA-50 블록-2로 결정됐다. TA-50 블록-2 확보에 2024년까지 약 1조원이 투입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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