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면 돌파전’ 몰두하는 北 “강한 공격 정신, 언제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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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7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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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맡겨진 생산과제를 책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공장 내부에는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을 힘있게 펼치자!’라는 문구 등이 걸려있다. 각 공장이나 단위에서 보였던 탈북자를 비난하던 구호는 사라진 모양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맡겨진 생산과제를 책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공장 내부에는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을 힘있게 펼치자!’라는 문구 등이 걸려있다. 각 공장이나 단위에서 보였던 탈북자를 비난하던 구호는 사라진 모양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최근 대남 비난을 자제한 채 다시 ‘정면 돌파전’에 몰두하고 있는 북한은 27일 “공격 정신을 발휘하자”면서 사기를 북돋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공격 정신이 강한 인민은 언제나 승리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1면에 싣고 “공격전, 바로 여기에 역경을 순경으로 전환시키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해나갈 수 있는 근본 비결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오늘 우리 인민은 과감한 정면 돌파전으로 사회주의 승리의 활로를 열어나가고 있다”면서 “정면 돌파전, 이것은 주동적인 공격으로 부닥친 난국을 유리하게 전변 시켜 나가는 혁명적인 투쟁 전략이며 전진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난의 행군과 강행군 시기를 언급하면서 “당과 수령의 요구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관철하며 엄혹한 난국도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강행 돌파해나가는 우리 인민”이라고 치켜세웠다.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겹쳐 경제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와 결부하며 내부 결속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오늘 우리 앞에는 모든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에 올려 세워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임무가 나서고 있다”면서도 “자력갱생을 체질화 한 영웅적 인민이 완강한 공격전을 벌려나갈 때 우리 조국은 얼마든지 모든 면에서 세계를 앞서 나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마식령 속도’, ‘강원도 정신’, ‘건설의 대번영기’는 “혁명의 전진과 함께 태어난 시대어”라면서 “우리 인민의 굴함 없는 공격 정신은 오늘 혁명적 진군을 저애(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맞받아 뚫고 나가기 위한 정면 돌파전에서 더 높이 발휘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올해 순천린(인)비료공장과 황해남도 물길 2단계 공사가 완공됐으며, 인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평양종합병원이 건설되고 있는 것을 모범 사례로 들면서 인민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최근 20여 일간 대남 비방을 이어오던 북한은 지난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 보도 이후 다시 올해 경제 성과 내기에 집중하는 ‘정면 돌파전’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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