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직접고용 전환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공유하며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침을 지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인국공 직고용 전환 관련 “청년층 채용기회 박탈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자신의 페북에 올렸다.
이번 인국공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였던 2017년 5월12일 인국공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으며, 조 전 장관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었을 때였다.
앞서 인국공은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정규직인 본사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하기로 했는데, 별도 경쟁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점을 들어 취업난에 처한 20대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를 통해 “인국공 직고용 전환 대상은 ‘보안검색원’으로 취업준비생들이 준비하는 ‘일반직’과는 직렬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직’ 신규인력 채용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번 정규직 전환의 취지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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