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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해찬 “통합당 어떤 결정 내리든 29일 원구성 마무리”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29 11:40
2020년 6월 29일 11시 40분
입력
2020-06-29 10:55
2020년 6월 29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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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수처 방해하면 특단 마련해 신속 출범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어떤 경우라도 21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21대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를 위한 상임위 구성 마지막 시한”이라며 “민주당은 오늘을 결코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간의 협상 과정에서 통합당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이전 국회와는 다른 일하는 국회를 출동시키기 위해 미래통합당에 최대한 양보하면서까지 설득하고 인내해왔다”며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원내대표단의 합의 파기와 원내대표의 산사정치, 잠적정치로 국회를 마비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가합의를 해놓고 한 적 없다고 연락받지 않고 잠적해놓고서 3차 추경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는 식”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참고 설득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인내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통합당이 어떤 결정 내리든 민주당은 원구성을 마무리 짓고 이번 (6월) 국회 내에 3차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수처법 시행일인 다음달 15일에 맞춰 출범해야 한다는 입장도 확고히 했다.
그는 “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의 가장 핵심적 사안”이라며 “21대 국회는 법사위, 공수처를 법률에서 정한 대로 출범시키고 검찰이 자기 성찰과 개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21대 국회 상반기에 검찰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며 “통합당이 공수처 출범을 방해한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서라도 반드시 신속하게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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