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국회 사무총장에 김영춘…‘YS 셋째 아들’ 별명·해수부장관 출신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9일 15시 58분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2019.6.19/뉴스1 © News1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2019.6.19/뉴스1 © News1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으로 임명승인된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중진 정치인이다.

김 사무총장은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영문학 학사, 동 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를 졸업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1980년대 중반 전두환·노태우정권으로 대변되는 신군부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민주화추진협의회에 합류,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입문했다.

1987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의 비서로 정계에 들어왔고, 이후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로 불리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2000년 서울 광진갑에 출마해 16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 등으로 활동했다.

그 후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열린우리당 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지냈다. 지난 2010~2012년에는 민주당 최고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당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사무총장은 19대 총선 낙선, 2014년 부산시장 후보 사퇴 등의 우여곡절 끝에 2016년 총선에서 부산 진구에 출마, 당선돼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당은 김 사무총장의 지역구가 부산인 점을 고려해 ‘해양수산’ 관련 산업과 종사자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선대위 농림해양정책위원장과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해양수산분야 공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지난 2월 ‘바닷모래 채취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출어경비 지원을 위한 수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문재인정부에선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4·15총선에선 부산 부산진구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에서 패하면서 21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Δ1962년 부산 출생 Δ고려대 영문학 학사·정치외교학 석사 Δ통일민주당 총재 비서관 Δ청와대 정무비서관 Δ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Δ열린우리당 의장비서실장 Δ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Δ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Δ민주통합단 영남미래위원회 위원장 Δ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Δ제16·17·20대 국회의원 Δ해양수산부 장관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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