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직원들이 5일 해운대 해수욕장과 구남로 일대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꽃놀이 금지 캠페인과 단속을 벌이고 있다. 전날(4일) 밤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외국인들이 폭죽을 터트리며 소동을 피워 경찰이 출동했다. 이에 5일 해운대구 직원 110명과 해운대경찰서 인력 150여명이 캠페인과 단속에 투입됐다. (해운대구 제공) 2020.7.5/뉴스1 © News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해운대갑)이 6일 “해운대에서 시민을 향해 폭죽을 난사한 외국인은 경범죄가 아니라 ‘중범죄’”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이 폭죽을 난사한 미군인 20대 A씨를 체포한 후 ‘경범죄 위반’으로 풀어준 데 대한 사법당국의 강력 처벌을 촉구한 것이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을 향해 폭죽을 난사한 것은 불꽃놀이를 한 것이 아니라 폭력상해를 기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경찰을 향해 “안이한 안전 의식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현장 시민들의 말을 종합 해보면, A씨는 경범죄가 아니라 중범죄를 저질렀다. 도시 광장에서 하늘을 향해 단순히 폭죽을 쏘았으면 단순 경범죄이지만, 사람을 향해 난사했다. 사람이 다칠 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이나 건물을 향해 폭죽은 난사한 사람은 비단 A씨 한 사람 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라고 한다”며 “경찰은 시민들의 신체에 위해를 기도한 이 외국인들을 모두 체포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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