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차 추경도 지자체와 협력, 속도감 있게 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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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6일 14시 56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6일 3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여 속도감 있게 집행해 주기 바란다”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3차 추경안이 제출된 지 한 달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의 희망보다는 늦었지만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된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회가 통과한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는 올해 본예산과 1, 2차 추경안을 목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집행해 왔다. 특히 6월 말 기준으로 1차 추경은 92.3%,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2차 추경은 96%를 집행하는 등 매우 높은 집행률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과된 3차 추경의 내용을 적극 홍보해 어려운 국민과 기업들이 지원 대책을 몰라서 도움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했다.

최근 실패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에서 정부는 최선을 다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서민들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를 향해 협조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작년에 내놓은 12·16대책과 최근의 6·17대책은 물론 곧 내놓을 정부의 추가대책까지 포함하여 국회에서 신속히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의 오랜 염원인 공수처가 법대로 7월에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을 비롯해 국회가 결정해 주어야 할 일이 많다. 절차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국회에 공문으로 요청 드린 바 있으나, 이미 많이 늦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후보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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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20-07-06 17:14:32

    돈 버는 데는 등신, 돈 쓰는 데는 귀신, 일 하는 데는 XX!

  • 2020-07-06 18:48:05

    무능,무지,독선 ,사회주의 정책, 결과는 ? 나라 폭망 .

  • 2020-07-06 16:01:40

    국민의 오랜 염원인 공수처가 / 정말?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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