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해운대 ‘폭죽 난동’에 유감 표명…“책임자 찾는데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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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장병들이 폭죽 난동을 벌인 데 대해 공식 유감을 표명하며 연루된 장병을 찾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부산에서 벌어진 (장병들의) 행동에 대해 알고 있다”며 “부산시민이 겪었을 불편함과 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동은 주한미군을 힘들게 하는 행동”이라며 “한국인, 한국 문화, 법률과 규정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존중을 대변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사령부는 “주한미군은 한국 사법 당국이 난동 관련자를 추적하는 데 협조하겠다”며 “지휘관들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현역 장병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역 장병과 가족, 군무원 등 미군 관련자 모두는 근무 중이든 아니든 주둔국에게 훌륭한 ‘외교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휴가를 나온 주한미군 장병들은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시민을 겨냥해 폭죽을 쏘는 등 소란을 벌여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