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에 “너무 충격적”이라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박 시장님에 대해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쌓아오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4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1982년 초 사법연수원 12기 수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같이 합격해 2년 후인 1982년 사법연수원 제12기로 함께 수료한 동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문재인 대통령의 근조화환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노 실장은 박 시장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조문에는 노 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함께 했다. 조문은 오후 4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됐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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