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정책 담당 윤성원 靑비서관도 ‘똘똘한 한 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3일 03시 00분


강남 남기고 세종 아파트 처분

서울 강남구 주택과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를 보유한 2주택자인 윤성원 대통령국토교통비서관이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윤 비서관은 12일 “현재 서울에 근무하고 있어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하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며 “이달 중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경남논현아파트(83.72m²)와 세종시 소담동의 펜타힐스아파트(59.97m²)를 보유한 다주택자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주택 매각 권고에 따라 두 곳 중 세종시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윤 비서관은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관보에 “서울 근무가 계속돼 세종시 아파트에 아직 입주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똘똘한 한 채’ 전략을 따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남논현아파트의 경우 10일 기준 시세는 9억2000만∼10억2000만 원(KB부동산)이다. 반면 세종시 펜타힐스아파트의 호가는 4억∼5억 원 수준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청와대#윤성원#세종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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