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에이브럼스 美사령관, 백선엽 장군 동시 조문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3일 15시 37분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0.7.13 © News1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0.7.13 © News1
대한민국 창군 원로인 故(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빈소에 13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동시에 찾아 조문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울 송파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함께 방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도착 뒤 방명록에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및 유엔군사령부를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이후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빈소 앞에 나란히 서서 헌화하고 경례한 뒤 묵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의 장남 백남혁씨(67)에게 “백 장군은 한미 동맹의 심장 그 자체였다”며 “우리는 그의 헌신에 깊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가 알 듯 위대한 인물이었다”며 “백 장군의 타계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의장은 이후 내부 접견실로 이동해 유족과 약 20여 분간 환담을 나눴다.

박 의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6·25 전쟁 당시 풍전등화에 있던 대한민국을 다부동 전투 승리로 고난에서 구해내셨으며 우리 군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분”이라며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하시고 투철한 군인정신 지녔던 장군님 뜻을 이어받아 더욱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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