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모빌리티 포럼’ 출범… 車업계 “산업경쟁력 강화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4일 03시 00분


여야 의원 52명, 미래車 혁신 모색

국회의원 52명이 대거 참여해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연구하는 ‘모빌리티 포럼’을 출범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기에 이번 포럼이 전략적인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무소속 권성동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여야 의원 총 52명이 이름을 올린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가 열렸다.

포럼은 전통적인 내연기관차는 물론이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차량공유 및 이동서비스,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국내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와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나서서 변화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의 모습과 파괴적인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축사에 나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자동차 제조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영역의 기술을 앞세운 테슬라, 구글 등은 물론이고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중국 업체들로부터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며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다른 나라에서도 일반화된 상황에서 포럼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모빌리티 포럼#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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