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 세계 특별여행주의보 내달 19일까지 연장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7일 19시 40분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유지, 전세계적 확산 감안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전 국가·지역에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3일부터 6월19일까지 1차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후 2차 연장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8월20일부터 자동 해제된다. 여행경보 3·4단계 발령 국가·지역의 경우 특별여행주의보보다 높은 수준의 행동요령이 이미 적용 중인 만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에 따른 영향은 없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경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 발령 기간 동안 기존에 발령 중인 여행경보의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유지 및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등 여행제한 조치 시행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해외 감염 및 해외여행 중 고립·격리 예방을 위한 조치가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외교부는 국내외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다중 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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