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원장 체제의 정책방향과 지향 같아"
"37개 정책과제 통합당과 추진할 부분 논의"
"공동교섭단체, 아직 생각하지는 않고 있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미래통합당과의 정책적 연대 등 공조에 대해 “미래통합당과 굳이 (손을) 못 잡을 이유는 없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의 정책 방향이 저희들이 지향하는 바와 같기 때문에 그것을 기초로 활발하게 정책 공조와 연대가 논의되고 있는 것이고 지금은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원래 국회는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 간의 차이가 굉장히 큰 곳”이라면서도 “21대 국회는 여당이 180석이기 때문에 거대여당과 많이 약화된 야당 사이에 차이가 느껴지고 사실 108석인 미래통합당이나 3석의 국민의당이나 별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을 내기 이전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탄압 금지결의안을 함께 제출했다”며 “정기국회에 앞서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정책 등에 대해 국민의당이 37개 정책과제를 선정을 했고 그 37개 정책과제를 통합당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통합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총선에 국민들이 이 야권에 보내준 메시지는 야권 혁신하라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떨어진다면 함께하는 연대의 힘은 약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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