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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탄핵’ 찬성 109표…범여권서 ‘이탈표’ 가능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7-23 16:19
2020년 7월 23일 16시 19분
입력
2020-07-23 16:11
2020년 7월 23일 16시 11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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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을 지켜보면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 News1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공동으로 발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가운데, 범여권에서 이탈표가 나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회는 23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추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했다.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를 보면, 재석 의원 292명 가운데 찬성 109표, 반대 179표, 무효 4표였다.
일각에선 찬성표 109표는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통합당, 통합당 출신 무소속, 국민의당 의원 110명 중 개인 일정으로 투표에 불참한 하태경 통합당 의원을 뺀 109명의 표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 부결을 밝히고 있다. 2020.7.23/뉴스1
하지만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하태경 의원 외에 통합당 박형수 의원과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투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의원 중 2명의 의원이 더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찬성 109표 가운데 야권에서 107표가 나왔다고 가정하면, 나머지 2표는 범여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 원내대표는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범여권) 쪽에서 (기권표 4표를 포함해) 6표 정도의 다른 표가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태경·박형수 의원에 윤상현 의원이 (본회의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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