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2020.7.15 © News1
차기 위원장을 선출하는 TK(대구·경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경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시·도당에 따르면 후보 공모 마감 결과 민주당 대구시당은 3명, 경북도당은 5명이 각각 등록했다.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 후보로는 김대진 달서구병지역위원장, 이진련 대구시의원(비례), 정종숙 시당 여성위원장 등 3명이 등록했다. 후보자 기호 추첨 결과 기호1번에 이진련, 기호2번에 김대진, 기호3번에 정종숙 후보가 각각 배정됐다.
대구시당 차기 위원장 선출은 당 내부에선 중앙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의 ‘대리전’이라는 시각에 대해 선을 긋는 모양새지만, ‘김부겸 vs 이낙연’ 구도로 흐르고 있다.
후보 5명의 단일화 합의로 추대된 김대진 후보는 ‘김부겸계’로, 이진련·정종숙 후보는 ‘이낙연계’로 분류돼 차기 위원장 경선이 양측의 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8월 2일 예정된 정기 시·도당대의원대회부터 차기 정기 시·도당대의원대회까지다.
선출방식은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 50%와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된다.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8월1일까지 나흘간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로 진행된다.
당선인은 8월2일 대구시당 상무위원회의에서 발표된다. 차기 위원장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대구시당을 이끌게 된다.
경북도당의 차기 위원장 경선에는 5명이 뛰어들었다.
김철호 전 구미시갑지역위원장, 장세호 칠곡성주고령지역위원장, 이광영 도당 고문, 이건기 전 문재인 대선 후보 도당 유세단장, 안선미 도당 여성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김철호 후보는 이낙연 측, 장세호 후보는 김부겸 측 인사로 분류되며, 이들은 나머지 후보 3명과 각축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당의 경선 결과도 오는 8월2일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발표된다.
(대구·안동=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