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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코로나19 노사정 협약식 참석…경사노위 첫 방문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8 11:37
2020년 7월 28일 11시 37분
입력
2020-07-28 11:36
2020년 7월 28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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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방문 취임 이후 처음…합의 이행 '힘 싣기'
민노총 불참했지만…靑 "합의 정신 충실 이행 의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의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최종 타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내부 반대로 끝내 무산됐지만, 잠정 합의안의 정신을 살려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킨 경사노위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찾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사노위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사노위 합의 사항은 최대한 존중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사노위는 이날 제8차 본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대표자회의 잠정 합의를 반영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지난 4월 민주노총 제안으로 시작한 노사정대표자회의는 40여 일간 논의 끝에 고용유지, 기업 살리기,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정 합의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1일 최종 합의를 앞두고 민주노총 내부 반발로 선언식이 무산됐다.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정 5개 주체는 이후 코로나19 국면 속 노사가 논의한 합의문 정신을 유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달 중순부터 실무협의를 재개해 경사노위 내 합의를 준비해왔다.
협약에는 경제·고용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노사의 역할과 정부지원 대책이 담겼다. 또 국가 방역체계 강화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내용도 포함됐다.
경사노위 위원들은 협약 이행과 후속 조치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경사노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은 22년만에 민주노총까지 참여한 사회적 대화의 잠정 합의 정신을 경사노위에서 이어받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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